게이트웨이 아치 [ Gateway Arch ]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999
- 2019. 4. 21. 21:37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게이트웨이 아치
대륙 : 아메리카
위치 : 미국>미주리 주>세인트루이스
저자 : 탐신 피커랠
에로 사리넨의 놀라운 기념비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게이트웨이 아치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미시시피 강변에 있는 국립 제퍼슨 기념관에 속한 기념비이다. 루이스 앤드 클라크 트레일이 시작하는 곳 가까이에 위치한 이 빛나는 아치는 1803년 루이지애나 구입(토머스 제퍼슨의 결정)과, 1804년에서 1806년에 있었던 메리웨더 루이스 대령과 윌리엄 클라스 소위의 탐험을 시작으로 서부 지역이 개척자들에게 문을 열게 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또한 미시시피 강 서편 최초의 시민 정부 수립과, 올드 코트하우스 법정에서 자유를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실패했으나 노예제도에 관한 논쟁을 공론화한 계기가 되었던, 드레드 스코트라는 흑인 노예를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아치를 디자인한 이는 핀란드 건축가인 에로 사리넨인데, 건축가가 되기 전에는 조각을 공부하고 그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게이트웨이 아치의 형태에는 조각 작품 같은 느낌이 강하다. 끝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아치의 구부러진 모양은 현수선(懸垂線) 아치라 불리는, 사슬 양끝을 잡았다가 떨어뜨렸을 때 나타나는 모양을 모델로 삼았다.
192m 높이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기념물이며, 양 끝의 넓이도 192m에 다다라 매우 보기 좋으면서 균형 잡힌 모습을 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구조물 내부에는 독특한 트램 시스템이 있어 방문자들은 꼭대기의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으며, 두 개의 비상계단도 있다. 아치 아래에는 방문자 센터, 박물관, 극장, 상점들이 있다. 전망대에서는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좁은 창을 통해 동쪽 미시시피 강 너머의 눈부신 정경을 즐길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세인트루이스를 굽어볼 수 있다.
슬프게도 사리넨은 자신이 설계한 게이트웨이 아치가 완성되기 전에 뇌종양으로 사망했으나, 그의 설계 선언문이라 할 수 있는 이 기념비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게이트웨이 아치 [ Gateway Arch ]
게이트웨이 아치 [ Gateway A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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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 아치 [ Gateway A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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